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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으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았을 때, 혹시 신고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하셨나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가족 간의 금전 이동에 대해 세금 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의 중요성을 간과합니다. 그러나 국세청은 가족 간의 자금 흐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미신고 사실이 드러날 경우 상당한 금전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여세란 무엇인가?
증여세는 타인으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받았을 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특히 가족 간 증여일 경우 자주 발생하며, 부모-자녀 간 현금, 부동산, 자동차, 주식 등 어떤 자산이든 무상 이전이 발생하면 증여세 신고 대상이 됩니다.

증여세 신고 기준은?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증여가 이뤄졌을 경우 성인 자녀는 10년간 5,000만 원까지는 비과세이며, 미성년 자녀는 2,000만 원까지는 비과세입니다. 이 금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3개월 이내에 증여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미신고 시 어떤 일이 생길까?
증여세 신고 기한을 넘겼을 경우, 아래와 같은 처벌이 뒤따릅니다.
- 무신고 가산세: 산출세액의 20%
- 납부 지연 가산세: 하루에 0.025%씩 추가
- 세무조사 가능성: 고액 자산 이동의 경우 추징 조치 및 과태료 부과
예를 들어 1억 원을 증여받았으나 신고하지 않았다면 약 1,200만 원 이상의 세금 외에도 가산세로 200만~300만 원 정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어떻게 알게 될까?
국세청은 아래와 같은 경로를 통해 증여 사실을 확인합니다.
- 부동산 실거래 신고
- 계좌 추적을 통한 고액 입출금 확인
- 자동차 명의 이전 기록
- 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
특히 고액 자금이 자녀 계좌에 입금되었는데 소득 증빙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증여로 간주되어 소명 요청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적발 후 어떻게 처리되나?
적발 후에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 국세청 소명 요청 → 해명 기한 내 답변 필요
- 정당한 해명이 없을 경우 증여로 간주
- 과세 처분 및 가산세 부과
- 체납 시 자산 압류 또는 강제 징수 가능

부모 자산을 증여받을 때 유의사항
증여세를 회피하려는 방식 중 ‘계좌 쪼개기’나 ‘수표 지급’ 등의 편법을 사용하다가 오히려 더 큰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액이 작더라도 정직하게 신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세금 줄이기 위한 합법적 절세 방법
- 10년 주기로 면세 한도 이용 (성인 자녀 5천만 원)
- 부부 공동 증여 활용
- 지출 증빙(용돈, 학자금 등)으로 과세 제외 주장
- 사전 증여 계획 수립
결론
부모님으로부터 재산을 받았다면 ‘가족 간이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증여세 신고를 진행해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와 추징세가 더해져 부담이 커지며, 세무조사 대상이 되는 불이익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의 세금 시스템은 점점 더 정밀해지고 있으므로,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증여 절차를 밟는 것이 현명합니다.
혹시 증여세 신고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다면 세무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증여 전에 절세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