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장염, 단순한 복통으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장염으로 여러 가지 2차 증상이 발생하기에 초기에 대처를 잘해야 하니
아래 장염 증상 및 치료 방법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장염의 원인
장염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나뉘며, 대부분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성 장염이 많습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유행하며, 여름철에는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물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조리 과정에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여행 중 위생이 확보되지 않은 현지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도 장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일부는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나 스트레스, 과음,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한 비감염성 장염도 있으며, 이는 장의 자극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형태입니다. 어린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감염에 취약하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장염의 주요 증상
장염에 걸리면 보통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 발열입니다. 복통은 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하는데, 주기적으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설사는 물처럼 묽은 변을 여러 차례 보는 경우가 많으며,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토는 몸이 독소를 배출하려는 반응으로 나타나며, 하루 동안 몇 차례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열보다는 미열이 흔하지만, 어린이나 고령자에게는 고열로 진행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전신 무기력감과 식욕 저하, 두통, 복부 팽만감도 자주 동반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피가 섞인 설사나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3일에서 일주일 사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원인에 따라 더 오래갈 수도 있습니다.
장염 시 피해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장염이 발생했을 때는 무엇을 먹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회복을 방해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피해야 할 것은 기름진 음식입니다. 튀김이나 볶음 요리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에 부담을 주고 장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제품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나 치즈처럼 유당이 포함된 음식은 장염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유당 분해 효소가 감소했을 때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 탄산음료, 알코올 등 자극적인 음료 역시 피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매운 음식, 생야채, 생과일은 장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회복 전까지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바나나, 흰 죽, 감자, 삶은 당근 등 위에 부담을 덜 주는 부드러운 음식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는 필수이며, 물 외에도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좋아지기 전까지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염 치료와 회복 기간
장염의 치료는 대부분 증상 완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특별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탈수를 막기 위한 수분 보충입니다. 하루에 여러 번 소량씩 물이나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수액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세균성 장염일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반드시 진단을 통해 결정되어야 하며 임의로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진통제나 지사제는 증상에 따라 사용되기도 하나, 일부 지사제는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회복 기간은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7일 정도이며, 면역력이 약하거나 고령자일 경우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회복 후에도 바로 평소 식사로 돌아가기보다는 며칠 정도는 소화가 쉬운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위생 관리가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염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고통을 유발하니 초기 외래 진료를 받아 조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