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항문 질환은 누구나 숨기고 싶어하는 질병 중 하나라
제대로 알아보지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치료를 받으면 금방 회복되니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치질 증상 및 원인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 겪는 흔한 질병입니다. 치질은 흔히 ‘치핵’이라고도 불리며, 항문 주위 혈관이 확장되고 늘어나면서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질은 증상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되며, 위치와 형태에 따라 통증의 정도나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점점 진행되면 항문 부위에 묵직한 이물감이 생기고 배변 시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가 밝은 색으로 묻어나오거나 변기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항문이 가렵고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치핵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탈항 현상이 발생하며, 손으로 밀어넣어야 할 정도로 불편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치질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됩니다. 대표적으로는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과도한 힘을 주는 배변 습관, 만성 변비나 설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화장실에 앉아 있는 습관은 항문에 압력을 가해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임신과 출산도 여성에게 치질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유전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으며, 가족 중 치질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본인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치질 수술 방법(수술시간, 입원기간)
치질이 초기 단계라면 약물이나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3도 이상의 내치핵이나 반복적인 출혈,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질 수술은 치핵 절제술입니다. 이 방법은 늘어나고 부풀어 오른 치핵 조직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핵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수술 시간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사이로 비교적 짧은 편이며, 국소 마취나 하반신 마취로 진행됩니다. 당일 수술도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 1~2일 정도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수술법도 함께 시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PPH(원형자동문합기술)이라는 방식은 기존 절제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장 내부에 위치한 치핵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다만,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치핵의 크기, 위치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의의 진단 후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회복이 필요합니다. 수술 부위가 항문이라는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배변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변비를 피하는 식단 관리가 중요합니다. 좌욕을 통해 상처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도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수술 외 치료방법
모든 치질 환자가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경우 생활습관의 개선과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이 완화됩니다. 특히 초기 단계의 치질이라면 수술보다는 보존적인 치료 방법이 우선 고려됩니다.
첫 번째는 좌욕입니다. 하루에 20분 정도 담그면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통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좌욕은 수술 후에도 회복을 돕는 중요한 관리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통해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도 주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경구용 약물은 혈관 수축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며, 연고나 좌약은 국소 부위에 직접 작용하여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완화해 줍니다. 약물은 증상에 따라 단기적으로 사용되며, 장기적인 사용보다는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비수술적 치료법 중에는 고무밴드 결찰술이 있습니다. 이는 내치핵의 기저부에 고무밴드를 묶어 혈류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시간이 지나면 치핵이 저절로 괴사되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간단한 시술로 외래에서 가능하며, 마취가 필요 없고 회복 기간도 짧은 편입니다. 단, 모든 치질에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내치핵에만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이 외에도 적외선 응고술, 주사 경화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며, 각각의 치료법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증상과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