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성분들이 꼭 알아야 할 고환암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고환암은 비교적 드문 암이지만, 특히 젊은 남성들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또한, 전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미리 알아두고 적극적인 자기 관리와 검진이 필요합니다!
고환암 원인 및 치료방법
고환암은 남성의 생식기관인 고환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암 발생률은 낮지만 15세에서 35세 사이 젊은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선천적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잠복고환증(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고 복부나 사타구니에 위치하는 상태)이 있는 경우, 일반 남성에 비해 고환암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환에 외상을 입었거나, 불임을 겪고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고환암 발생 확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고환암은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세미노마’와 ‘비세미노마’로 구분되며, 이 두 유형은 치료 반응성과 예후에 있어 차이를 보입니다. 치료는 암의 병기와 조직 유형에 따라 결정되며,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우선 시행합니다. 수술은 암이 발생한 고환을 절제하는 고환절제술이 기본이며, 필요시 반대편 고환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에는 병기에 따라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세미노마의 경우 방사선 치료에 민감하여 초기 치료 성과가 높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져 수술 후 별다른 추가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으로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환암 초기 증상 및 1~4기 증상
고환암은 조기에 발견될 경우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지만, 초기에는 통증이 없거나 증상이 미미하여 자각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고환 내 덩어리 혹은 종괴가 만져지는 것입니다. 이 혹은 통증 없이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평소 자가 검진을 통해 고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고환이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음낭이 붓고 단단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허리나 하복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1기에서는 고환에만 국한된 종양으로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예후도 가장 좋습니다. 2기에는 암세포가 복부 림프절까지 전이되었으며, 이 경우에는 수술 후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병행됩니다. 3기부터는 흉부나 폐, 간 등 원거리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보다 적극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합니다. 4기 고환암은 매우 드물지만 뇌나 뼈 등 생명을 위협하는 부위까지 전이가 이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 완치보다는 생명 연장을 목표로 하는 치료가 시행되며, 다학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환암의 병기는 진단 시 시행되는 영상 검사와 혈액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됩니다. 특히 암 표지자인 AFP, β-HCG, LDH 수치를 통해 병기 및 치료 경과를 파악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고환암 전이 속도 및 생존확률
고환암은 일반적으로 다른 암에 비해 치료 성공률이 높은 편이며, 특히 조기에 발견된 경우 생존율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환암, 특히 비세미노마 유형은 전이 속도가 빠르고 조기부터 림프절이나 폐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이는 혈관이나 림프계를 통해 이루어지며,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늦어질 경우 갑작스럽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미노마는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리고 방사선 치료에 민감하여 전이 후에도 치료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반면 비세미노마는 전이가 빠르고 다양한 조직 유형을 포함하므로 항암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조기 진단 시 1기의 경우 생존율이 99%에 달하며, 2기 역시 95% 이상입니다. 3기 이후에도 다행히 70~80% 수준의 생존율을 보이며, 이는 적극적인 항암치료와 정기적인 추적관리를 통해 유지됩니다. 4기의 경우는 예후가 불량하지만 일부 환자는 장기 생존도 가능합니다.
특히 고환암은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성상, 치료 후 생식 기능 보존에 대한 고려도 중요합니다. 수술 전 정자 보관을 권유받을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반대편 고환으로 생식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밀한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생존율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환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쉬운 암으로 조기 진단시, 크게 걱정하실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전이 속도가 빠르므로 이상 징후가 있으시면 내원하여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