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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돈을 주고받는 건 흔한 일이죠. 용돈, 학비, 병원비, 생활비 등 다양한 사정으로 송금이 오고 가는데요. 하지만 2025년 8월부터는 가족 간 이체가 국세청에 실시간으로 포착되고, 일정 금액 이상은 세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뀌는 세법 내용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 가족 간 이체, 왜 세금 문제가 생길까?
기존에는 가족 간 송금이 ‘일상적인 금전 거래’로 간주돼 대부분 세금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많은 고액 자산가들이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족 간 송금을 이용하면서 국세청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5년부터 송금 내역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실상 증여로 보이는 고액 이체에 대해 증여세를 철저히 부과할 계획입니다.


💡 2025년 8월부터 시행될 가족 간 이체 관련 주요 변경 사항
- 가족 간 이체 시 국세청 자동 모니터링
- 비과세 이체 한도 명확화 (기존 모호했던 기준 → 명시적 기준 제시)
- 정기적·고액 이체는 증여 간주
- 자금 출처 소명 요구 확대


💰 가족 간 이체, 얼마까지 괜찮을까?
현재 증여세는 10년 단위로 계산되며, 증여세 없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모 → 자녀 : 5,000만 원 (미성년자는 2,000만 원)
- 조부모 → 손주 : 3,000만 원
- 형제자매 간 : 1,000만 원
위 금액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10~50%의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수백만 원씩 정기적으로 이체하는 경우, ‘분할 증여’로 간주되어 누적 금액 기준으로 세금이 계산될 수 있습니다.


🔍 국세청의 모니터링 기준은?
국세청은 단순 송금이 아닌 다음과 같은 사례에 대해 집중 감시합니다.
-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매달 200만 원 이상 송금
- 취업도 하지 않은 자녀가 고액 소비·투자 활동을 함
- 명의는 자녀지만 실제 돈의 출처는 부모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금 출처 소명을 요구받을 수 있으며, 출처가 모호하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증여세 피하면서 합법적으로 송금하는 방법
- 증여세 한도 내에서 이체: 한 번에 주지 말고 10년 단위로 계획적으로
- 소득 증빙을 위한 자료 확보: 계좌 거래내역, 급여 명세서 등
- 자녀 계좌로 송금 시 사용처 명확히 기재: 예) 병원비, 학비, 차량 할부금 등
- 차용증 작성: 증여가 아니라 대여임을 명확히 함

📱 가족 간 이체, 앱으로도 추적된다?
최근 간편 송금 앱의 활성화로, 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페이 등을 통한 이체도 국세청 시스템과 연동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이러한 핀테크 송금 내역도 전자자료로 통합되어 감시 체계에 포함됩니다.

📝 가족 간 이체도 계약서가 필요할까?
고액 송금 시에는 단순한 ‘가족 간 신뢰’보다도 법적 증빙 자료가 더 중요합니다. 차용증이나 금전 소비대차 계약서 등의 문서를 미리 준비해 두면 세무조사 시 큰 도움이 됩니다.

🎯 마무리 - 세무 리스크 줄이는 지혜
가족 간 돈을 주고받는 일은 정서적으로는 자연스럽지만, 세법상으로는 '증여'라는 민감한 문제로 비화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송금 하나도 계획적으로, 소득과 연관 지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2025년 8월 이후에는 단순 용돈도 고액이면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국세청의 추적이 강화되는 만큼, 투명하고 합법적인 자금 거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제 가족 간 송금도 “조심해서 해야 할 일”이 되었습니다. 사전에 정보를 숙지하고 대비한다면 불필요한 세금 걱정 없이 마음 편히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